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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레터_25년 9월호 2025.08.29
더퍼블릭 레터
2025년 9월호
더퍼블릭이 우리(the Public)에게
안녕하세요? 더퍼블릭자산운용 김현준입니다.

저는 지금 LA 공항에서 한국 인천공항행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은 길기도 짧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미국 생활이 몸에 붙고 아주 편안한 정도가 되었는데, 그리고 아직 미국에서 갈고 닦을 것이 아주 많은데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돌아온 것이 어쩔 수 없이 참 아쉽게 느껴져요. 그래도 한국 증시가 변화하고 있고 저희 더퍼블릭도 많은 면에서 (좋은 의미의) 변화를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라  제가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 무척 설레기도 하네요. 이중적인 감정이죠. 뭐니뭐니 해도 그 중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것은 회사의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고 또 고객을 만나는 일입니다. 아주 독립적인 성격 때문에 제 생활도 무척이나 독립적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제가 아끼는 그리고 저를 아껴 주시는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은 그저 인간의 본능이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들이었어요.

주식시장은 수많은 변수를 동력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주식시장의 그 수많은 변수 중 하나도 되지 않습니다. (물론 미국에서도 저희 운용본부와 화상회의를 통해 치열하게 한국 주식시장 투자를 이어 왔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주식시장의 불필요한 소음에 휘둘려 에너지를 낭비하고 소중한 자산과 기회를 잃지 않도록 작은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이제 하루 후면 한 발 더 가까운 곳에서 뵐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9월의 투자 생각
주식 투자에는 크게 보면 두 가지 유형의 실수가 있죠. 거창하고 어려운 얘기는 아니예요.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실수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해서 생기는 실수,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실수는 좋은 종목을 발견했음에도 투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해서 생기는 실수는 어설픈 종목 또는 어설프게 아는 종목에 투자해서 손실을 보는 경우겠죠. 여러분은 어떤 실수를 더 자주 저지르시나요?

편의상 첫 번째 실수를 1형, 두 번째 실수를 2형이라고 이름 붙여 보죠. 투자 세계에서 1형 실수는 돈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실수예요. 다시 말해 기회 비용이죠. 크든 작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날려 먹었다는 생각에 배가 아플 수는 있어요. 그래도 실제 돈을 잃지는 않아요. 반면 2형 실수를 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돈을 잃을 수 있어요. ‘높은 확률’이라고 했으니 그 실수로 인해 수익을 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겠죠. 다만 그 가능성을 내가 주도적으로 결정하지 못한다는 점에 방점을 찍고 생각해야 할 거예요. 

더퍼블릭자산운용은 많은 면에서 업계의 평균 속도보다 조금 느립니다. (우리가 조금 느리다는 자기성찰과는 반대로 다른 운용사들의 빠른 속도라 정답일까?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빨리빨리 성화에 못 이겨 빨라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가끔은 주식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놓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 ‘다음 기회’가 있으니까요. 투자 세계에서 매년 1등일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보다 돈을 더 많이, 더 빨리 번 사람들이나 그 방식만을 기억하고 따라합니다. 하지만 그런 건 매해 바뀌지 않던가요? 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복리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은 계속 살아남는 사람과 그걸 가능하게 하는 투자 방식이라는 점을 쉽게 망각해요. 모두가 인정하는 투자 현인 워런 버핏이 “주식 투자에는 삼진 아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잘 치는 공이 날아올 때까지 기다려도 괜찮다고요. 아 물론 더퍼블릭이 잘 치는 공은 여러 가지죠. 이제는 어떤 실수가 더 나은지 얘기하실 수 있으시겠죠?
9월의 추천도서
이번 달에는 빌 퍼킨스의 저서 《역전하는 법》을 한 번 읽어 보시면 어떨까요? 특히 투자의 결과에 조급증을 보이시는 분들에게 좀 더 유용한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구독자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투자 관련 유튜버도 저의 일부이다 보니 재테크 공부하시는 분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모두들 투자에 진심이고 참 열심히 하지만 그 이면의 감정에서 조급함이 느껴질 때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야 너무 잘 이해해요. 하지만 부자가 되는 길은 길어요. 올바른 방법을 끊임없이 반복할 때 복리 효과로 눈덩이처럼 커지죠. 결국 올바른 방법과 시간의 힘 두 가지가 핵심이죠.

“돈을 그렇게 빨리 벌어서 부자가 되면 무엇을 하실 건가요?”라는 저의 직설적인 질문에 시원하게 대답하시는 분들은 별로 많지 않았어요. “아 일단 먼저 좀 벌고 생각해 보죠 뭐.”, “없는 것 보다는 넘치는 게 낫잖아요?” 정도의 답변이 일반적이죠. 그런데 원자재 트레이딩으로 젊은 나이에 큰 돈을 벌고 주변에 더 큰 부자들을 지인으로 둔 저자  빌 퍼킨스는 다른 얘기를 해요. “돈은 어떻게 버는가 보다 어떻게 쓰는가가 더 중요하다. 그런데 어떻게 쓸까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 그러다 갑자기 부자가 되고 나면 우왕좌왕 한다”고요. 

제 처도 그랬어요. ‘먼저 10억을 벌자.’ 벌었어요. 그 다음에는 ‘30억을 목표로 하자.’ 목표를 이뤘어요. 이제는 빌딩을 갖고 싶대요. 그러면 저는 물어봐요. “건물주 되면 뭐가 좋은데? 인생이 어떻게 바뀌는데?” 이번 추천 도서를 읽으면서 여러분들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해보세요.
8월의 국내 이슈 픽
우리나라 호텔업계에게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건 분명히 너무 반가운 일이죠. 올해 내한 관광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많으니 호텔 경영에 아주 좋은 환경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정작 호텔 사장님들의 얼굴은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해요. “매출은 오르는데, 돈은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다.”는 게 지금 현실이죠. 이유가 뭘까요?

근원적으로는 현재 국내 호텔 예약 시장을 사실상 해외 OTA(Online Travel Agency) – 부킹닷컴, 아고다,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같은 - 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4개 사의 전체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이고, 쉬운 표현으로 호텔에서 떼어 가는 수수료율이 평균 16.5% 이상이예요. 내한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호텔을 50만 원에 예약하면, 7만5천원에서 10만원 가까이는 해외 플랫폼 몫이 된다고 보면 되겠네요. 국내 토종 OTA의  수수료율 10% 초반 수준이니 호텔 입장에서는 훨씬 더 유리하지만 외국인들인 만큼 대부분 노출도가 높은 해외 플랫폼을 통해 예약하는 비중이 당연히 높겠죠. 결국 호텔은 울며 겨자 먹기로 높은 수수료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뜻이죠. 여기 까지는 저희도 알고 있던 사실이고 글로벌 지배력을 가진 OTA이니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고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른바 ‘조건 바꿔치기’ 구조라고 해요. 일부 해외 OTA는 처음에는 10% 수준의 낮은 수수료를 제시해 계약을 유도한 뒤, 재계약 시점이 되면 곧바로 두 배에 가까운 수수료율을 부과하는 거죠. 할인쿠폰 제공이나 프로모션 비용도 처음엔 OTA가 부담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호텔 측에 전가하는 방식이 일반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내한 관광객이 많아지는 시기 외국인 투숙객 확보를 위해 이런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호텔의 입장을 악용하는 것이죠. 여기에 다크패턴(눈속임 요금 노출) 문제까지 겹쳤습니다. 첫 화면에서 보여주는 가격보다 결제 직전 최종 금액이 더 올라가는 일종의 꼼수죠. 국내 OTA는 공정위 규제를 받지만 해외 플랫폼은 사각지대에 있어 역차별이 심화됩니다. 실제 아고다, 트립닷컴 등에서는 첫 화면과 최종 결제 금액이 수 만 원 차이가 나는 사례가 흔합니다. 소비자는 더 저렴해 보이는 쪽을 클릭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예상보다 비싼 금액을 지불하게 되는 셈인데요.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을 한 번 씩은 해보셨겠죠?

수요의 증가 수반되는 이러한 문제점은 산업적 관점에서 보면 국내 여행업 전반의 경쟁력 악화에 관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자 관점에서는 호텔 산업 밸류체인에서 여러 기업들의 손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좀 더 면밀히 살펴보고 분석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먹고, 마시고, 쓰고, 놀고 하는 것들에 관심이 많은 저희 더퍼블릭도 당연히 이런 변화 속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8월의 해외 이슈 픽
느낌적인 느낌으로 벌써 여러 차례 소개해 드리지 않았나 싶은 주제네요. 그만큼 단기간 내에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든 주제라는 의미도 되겠습니다. 생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비만’ 문제도 지속해서 커지고 당연히 ‘비만치료제’는 큰 흐름일 수밖에 없겠죠. 더퍼블릭은 이 주제에 대해 아주 높은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위에 가까운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22만원짜리 위고비(Wegovy)”라는 헤드라인이 나왔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월 40~50만 원 대였던 위고비 가격이 경쟁사의 등장으로 반토막 난 셈입니다. 노보노디스크가 한국 시장에서 비만약 위고비 공급가를 10~40% 인하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시작 용량(0.25mg)은 기존 37만원에서 약 22만 원 대로 무려 40% 낮췄네요. 이는 최근 일라이릴리가 비만치료제인 마운자로(Mounjaro) 국내 출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저용량의 가격을 27만8천원으로 책정한 데 대응하기 위한 전격적인 조치입니다. 수요자의 입장에서는 가격이 낮아졌으니 부담이 크게 줄어들겠네요.(경쟁은 좋은 것!) 그리고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이것을 한국 시장에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본격적인 가격 경쟁이 시작됐다는 신호탄으로 받아 들여야 할 것 같네요.

효과 면에서 두 약제는 차이를 보입니다. 위고비는 68주 투여 시 평균 체중 감소율 14.9%, 마운자로(Mounjaro)는 72주 투여 시 최대 체중 감소율 22.5%라고 하는데요. 위고비는 GLP-1 단일 기전, 마운자로는 GIP + GLP-1 이중 작용제라는 점에서 마운자로의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 투여가 중요한 만큼 역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접근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고소득층 중심의 시장이었다고 하면, 가격이 월 20만 원 대 수준으로 낮아진 만큼 수요자층 확산 속도가 훨씬 빨라지겠죠. 특히 한국과 같이 비급여 영역의 사용자 부담이 큰 시장에서는 가격 인하가 치료 지속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글로벌 주식투자자들이 예민하게 비교하고 분석하고 있는 내용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알아두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해 볼까요? 
핵심은 GLP-1 산업 구조의 변화이다. 지금까지 GLP-1 계열 치료제는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이제 경쟁의 초점이 바뀌고 있다. ‘누가 먼저 개발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제품이 더 강력한 효과(또는 비슷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수요자에게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느냐’로 성공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기준으로 주가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다.
8월의 관심 섹터
하루만에 80% 상승이라니? 국내 증시에서는 (신규 상장 종목을 제외하면) 불가능한 상승률이죠? 하지만 상/하한가 제한이 없는 미국 증시에서는 종종 발생하는 변동성입니다. 그런데 상승폭 보다 놀라웠던 것은 그것이 한국 기업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 이야기입니다. 

더퍼블릭이 월간레터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좀 더 체계화 되어 정립된 것 중 하나가 향후 수 개월 내에 리뷰할 관심 섹터를 설정하는 일이예요. 8월의 테이블에 올라올 예정이었던 분야가 웹툰 등을 포함하는 엔터테인먼트 섹터였죠. 그 중 최고의 관심사는 웹툰, 콘텐츠 플랫폼이었고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뉴욕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디즈니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80% 넘게 폭등했네요.(아쉬워라) 

이번 계약으로 웹툰 엔터는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스타워즈 같은 디즈니·마블의 간판 IP를 웹툰으로 제작해 서비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 시장 내 전용관을 신설하고, 약 100편 규모의 협업 시리즈를 선보이겠다는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모두 다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한 중요한 이벤트죠. 한 발만 더 나아가 본다면 이것이 내포하고 있는 더 중요한 포인트는 한국인에게는 더없이 친숙한 웹툰이라는 콘텐츠 포맷이 글로벌 미디어 생태계의 하나의 축으로 편입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요? 영화, 드라마와 같은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포맷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활짝 열린거죠. 월가에서도 “IP 활용에 가장 보수적인 디즈니가 승인했다는 점은 웹툰 플랫폼이 가진 독자적 가치와 글로벌 확장성을 증명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미디어 채널이 도달하기 어려운 Z세대·밀레니얼 세대 독자층과의 접점을 웹툰이 만들어내고 있다는 의미도 되겠네요.

웹툰 엔터는 올해 2분기 123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상장 이후 주가 부진 등 단기 실적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번 파트너십은 숫자, 즉 실적 이면의 ‘섹터 단위 re-rating 신호’로 읽힙니다. 콘텐츠 업계가 그동안 영상화 중심의 성장 서사를 강조해왔다면, 이제는 웹툰 원천 IP → 글로벌 파트너십 → 영상화·머천다이징 확장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변화의 시작이라고 보는 것이죠. 앞으로 세 가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첫째, 웹툰은 더 이상 한국만의 장르가 아니라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적극 활용하는 핵심 콘텐츠 포맷이 되고 있다.

둘째, 글로벌 스트리밍·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원천 IP 확보 경쟁 한 가운데에 웹툰 플랫폼이 가진 방대한 스토리 풀이 새로운 IP 금맥으로 부상하고 있다.

셋째, 웹툰 엔터는 실적이 아쉬운 적자 기업이 아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밸류체인에 편입된 파이프라인으로 re-rating 되고 있다. 흥미진진합니다.
8월의 탐방 노트
종목명: 동방메디컬

<상장 이후 주가 추이(상장일 : 2025. 02. 13)>

동방메디컬은 전통적으로 한방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입니다. 부항컵, 한방침 등 한방 진료에서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제품군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회사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할 수 있었고, 탄탄한 한방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통해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 하며 성장해 왔죠. 

그런데 최근 동방메디컬이 글로벌 미용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HA(히알루론산) 필러와 흡수성 리프팅실을 차세대 전략 제품으로 설정하고 사업 영역을 한 단계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브라질,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제품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각국의 인증 및 판매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입니다. 다만 승인 및 출시 등 일련의 일정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위축된 상황입니다. 상반기 주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네요.

미용 시장은 글로벌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동시에 다수 기업이 뛰어든 만큼, 동방메디컬이 어떤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향후 시장 내 입지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입니다. 

정리해 보자면, 현재 신사업의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일정 지연 등의 요인으로 인해 투자자의 관심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상태지만, 반대로 보면 기존에는 없거나 미미했던 신사업이 브라질과 미국 등 주요 신시장 진출을 목전에 둔 상황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죠. 향후 예정대로 글로벌 신시장으로의 미용 의료기기 제품 판매가 가시화되고 또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해 보고 분석을 통해 확신으로 연결되는 시점이 온다면? 투자자들의 현재 심리와 반대로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는 좋은 구간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확실해 지는 시점은 투자에는 좋지 않은 시점입니다. 물론, 정말로 해낼 수 있을지 아주 면밀하게 지켜보고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 본 컨텐츠는 더퍼블릭의 월간 탐방 기업 중 우수 IR 기업 1곳을 선정하여 해당 기업에 대한 더퍼블릭의 관점을 요약/정리한 내용입니다. 당사는 현재 해당 종목에 투자하고 있지 않으며, 동시에 권유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본 컨텐츠를 기반으로 투자의사결정 시 더퍼블릭자산운용은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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